“예상치 못한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 받은 경험있다” 70.4%

  • 입력 2006년 5월 17일 15시 16분


성인 미혼남녀 3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친구의 결혼식 초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간 성인 미혼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상하지 못한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초대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예상 밖 초대의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6.7%가 '결혼식에 초대할 친구가 많지 않아서'라고 추정했으며, 18.4%가 '축의금 때문에'라고 대답했다. '축하 받고 싶어서'라는 응답자는 9.3%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1.7%가 뜻밖의 결혼식 초대에 응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 위해서 참석한다'는 응답은 12.5%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할 사람으로 '가까운 친구, 직장 동료'(44.1%)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가끔 연락하는 지인'(41.2%)이나 '평소 연락하지 않아도 내가 아는 모든 사람'(10.2%)을 초대하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결혼식 하객 수에 대해서는 '상대방과 비슷한 것이 좋다'(37.2%),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32.4%), '남들에게 기죽지 않을 만큼이 좋다'(12.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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