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간 성인 미혼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상하지 못한 친구의 결혼식 초대를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초대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예상 밖 초대의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6.7%가 ‘결혼식에 초대할 친구가 많지 않아서’라고 추정했으며, 18.4%가 ‘축의금 때문에’라고 대답했다. ‘축하 받고 싶어서’라는 응답자는 9.3%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1.7%가 뜻밖의 결혼식 초대에 응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 위해서 참석한다’는 응답은 12.5%에 그쳤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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