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 종업원(27)이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을 생각해 냈다. 이 종업원은 개가 사라진 사실을 알려 주지도 않았는데 “개가 없어졌네”라며 개집 주위를 서성거렸던 것.
이 종업원은 정 씨의 추궁을 받고 성년의 날을 맞아 여자 친구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3만 원을 주고 재순이를 개장수에게 팔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재순이는 도살하려는 과정에서 온몸에 상처를 입고도 탈출해 정 씨의 분식집을 찾아왔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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