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표기 국어대사전에 맞춘다

2009학년도부터 초중고교 교과서의 표기 및 표현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맞게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립국어원은 18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교과서 표기 및 표현 감수제 도입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정서에서 현행 어문규정에 따라 표기법을 단일화하고 교과서 감수제를 도입해 교과서 표기 및 표현이 문장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교과서 어휘는 대사전의 표제어 등재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록하기로 했다.

현행 교과서와 국어대사전은 띄어쓰기와 사이시옷 등을 달리 표기해 혼란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예를 들어 교과서에서는 ‘대한 민국’ ‘홈 페이지’ ‘서울 특별시’ ‘노래말’ ‘꼭지점’으로 표기했지만 앞으로는 국어대사전 표기법에 따라 ‘대한민국’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노랫말’ ‘꼭짓점’으로 표기하게 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