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공대 선도대학 뽑아…5년간 44억 지원키로

  • 입력 2006년 5월 22일 03시 00분


여학생 공학교육에 앞장서는 5개 대학에 5년간 44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7월까지 대학의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선도대학으로 선정되면 해당 대학에 5년간 최대 9억 원이 지원된다. 대학들은 교육과정, 교수진 구성, 현장실습 등에 여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이공계 여학생의 현장적응력 향상 프로그램과 산학협력 및 취업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이공계 여학생 수는 증가했지만 공학계 여학생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은 지난해 말 학부 18.3%, 석사 13%, 박사 10.4%에 불과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한 비율은 공학계 남학생이 81.1%인 데 비해 여학생은 67.2%로 낮은 편이다.

사업 신청을 하려면 대학은 10% 이상 대응투자를 해야 하며, 참여 교수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여성이 사업 책임자거나 여교수 참여비율이 높은 대학, 산학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신청하는 대학 등은 선정과정에서 우대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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