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2개국 대학총장 부산에 모인다

  • 입력 2006년 5월 24일 06시 34분


세계 각국의 대학 총장들이 부산에서 모여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논의한다.

동서대는 개교 15주년을 맞아 다음달 9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12개국 24개 자매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국제회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미국 시카고주립대, 일본 리츠메이칸대(立命館), 독일 에어랑엔대, 핀란드 오울루대, 중국 중산대 등이 참가한다. 또 전국 대학 총장과 부산 지역 대학 총장도 이 회의에 초청됐다.

이 회의는 대학간 실질적인 학술 교류와 공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열린다.

동서대는 각국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5주년 기념식을 가진 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각 국의 거점마다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자매 대학의 캠퍼스에서 영어와 전공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대학 간 복수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과 대학생이 국제기술봉사단을 공동 구성해 동남아시아 등 낙후 지역에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동서대 박동순 총장은 “이번 회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학들이 협력하고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자매대학 간 교류를 구체화해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