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 전국 농어촌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750명 배치

  • 입력 2006년 5월 25일 17시 07분


올해 안에 전국 농어촌 지역에 750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된다.

또 농어촌 유아 29만7000명에게 매달 교육비가 지급된다.

정부는 25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15개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위원회'를 열어 올해 109개 사업에 모두 4조2746억 원의 정책자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농어촌 지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져 모두 750명을 중학교에 배치한다.

농어촌 영유아 양육비 지원 대상도 경작면적 2ha 미만 농업인에서 5ha 미만으로 확대 적용된다.

농어민 주택자금 융자조건도 3000만 원 한도, 연리 3.9%에서 4000만 원 한도, 3.4%로 완화했다.

농림어업인의 국민건강 보험료 지원은 작년 40%에서 올해 50%로 늘어났고 낡은 보건소 217개를 신·개축 한다.

지역 내 소규모 학교는 학교군을 구성해 교원과 기자재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또 도시민 농촌 유치를 목적으로 시와 군에서 도시이주민을 위한 전원마을, 은퇴자 마을 조성 계획을 세우면 농촌과 은퇴자를 연결시켜 주는 사업도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열악한 농산어촌의 복지증진,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농림부 등 15개 부처 합동으로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2005~2009) 기본계획'을 수립해 모두 20조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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