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농협에서 고객 사은행사용으로 콩나물 콩을 제공받은 적이 있다. 제주산 콩나물 콩이 과잉 생산돼 도시 점포에서 재고처분을 돕는 차원에서 시행된 행사라 했다. 수입 콩의 반입량이 늘고 있는데도 작년 국산 콩 생산량이 급증해 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 길러 보았더니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성장한 콩나물을 조리해서 먹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여 택배로 추가 주문까지 했다. 웰빙 음식인 콩을, 그것도 국산인 것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고 아이들과 무엇을 기르는 재미를 나눌 수 있어 기분이 더 좋았다. 노형모 서울 도봉구 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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