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추천 마무리… 내달 7~9일 제청

  • 입력 2006년 5월 30일 03시 05분


대한변호사협회는 대법관 후보 추천 마감일인 29일 대법관 후보 15명을 선정해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당초 후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변협은 이날 방침을 바꿔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변협 관계자는 “후보자 공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비공개 추천하도록 한 대법원 내규에 따라 구체적인 명단과 추천 사유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변협은 현직 법원장급 7명, 고법 부장판사급 4명, 변호사 3명, 교수 1명 등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중에는 법원 부장판사와 검찰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

중도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도 이날 법관과 검찰, 학계 인사를 포함한 6명의 대법관 후보를 비공개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다음 달 7∼9일 대통령에게 후임 대법관 5명을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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