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에 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형상의 등대가 설치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송도해수욕장에 설치될 조형등대 당선작으로 이상진 작가의 ‘무지개를 몰고 온 고래이야기’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당선작은 송도해수욕장 전면 중앙 바다에서 고래가 솟구쳐 올라왔다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자연과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미래의 발전을 염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부산해양청은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수중구조물의 위험표지 시설을 등대 기능을 하면서도 관광지의 특성에 어울리는 조형작품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현상공모를 했다.
이 등대는 올 12월까지 설치돼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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