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모의수능 실시]통합형 지문… 언어 어려워졌다

  • 입력 2006년 6월 2일 03시 03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평가가 1일 실시됐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지난해 수능에서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의 난도가 높아졌다며 수험생들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어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교육방송(EBS)은 모의평가 문제와 EBS 수능 강의교재 간 연계율이 70∼85%라고 자체 분석했다.

▽언어=입시전문기관들은 언어영역 문제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지문마다 고난도의 문항이 출제되면서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며 “원점수 평균이 지난해 수능보다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합적 사고를 요하는 통합교과 문항이 나오고 지문을 정확히 읽고 내용을 확인하는 문항이 증가해 독해력이 강조됐다.

조동기 강남구청 수능방송 언어영역 대표강사는 “어휘나 어법에 약한 학생은 이 부분의 대비가 필수”라며 “지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를 별도로 정리하고 국어 상권 부록으로 있는 한글맞춤법도 참고해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리=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수리 ‘나’형이 수리 ‘가’형에 비해 쉬웠다는 분석이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가’형은 미분 적분 단원을, ‘나’형은 수열과 수열의 극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라”며 “고난도 문제가 한두 개는 꼭 출제되는 만큼 고득점을 하려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어=외국어영역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단, 지난해에도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쉽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된 만큼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여름방학 전까지 자주 나왔던 구문이나 각자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의 문법책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좋다”며 “기출문제 및 각종 모의고사에 출제됐던 단어도 암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탐구=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 난이도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 하지만 새로운 소재와 길고 복잡한 제시문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다소 올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사회탐구는 새로운 자료를 접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고 선택 교과와 관련된 시사적 주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과학탐구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를 겨냥해 응용형 문제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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