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성남시 A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 B(여) 교사는 지난달 25일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학교 사생대회 도중 2학년생 C 양 등 학생 2명을 무릎을 꿇린 채 C 양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다.
B 교사는 C 양 등이 팝콘을 비둘기에게 던져줘 주위를 소란스럽게 해 주의를 줬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C 양의 담임교사는 체벌을 말렸지만 B 교사는 “내가 직접 지도하겠다”며 1시간가량 이들에게 훈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청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려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여중 측은 “학교장이 2일 B 교사에게 경고 조치를 취했으며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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