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임금이 직업선택 최우선 조건”

  • 입력 2006년 6월 7일 06시 59분


구직자들은 임금을 직업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이트인 잡부산(www.jobbusan.co.kr)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구직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6.3%가 수입(소득)을 직업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의 직업선택 기준은 수입에 이어 장래전망 및 발전가능성(25.3%), 적성 및 흥미(19%), 근무환경(10.9%) 등의 순이었다. 신분(정년)보장(4.4%), 전공과 연관성(3.3%), 사회적 지위(0.5%), 가족의 의견(0.5%) 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적었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자의 35%, 고졸 이하자의 42%가 수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대졸 이상자의 25.9%, 전문대졸 이상자의 27.7%, 고졸 이하자의 20%가 장래 전망을 꼽아 고학력자일수록 자신의 미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부산 임승길 대표는 “2000년 이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자들의 직업선택 요인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장의 경제적 이유보다 자아실현과 행복을 위해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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