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월 말 현재 5451가구로 4월 말에 비해 1622가구가 늘었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1758가구로 가장 많고 △수성구 1544가구 △동구 896가구 △달성군 809가구 △북구 217가구 △남구 156가구 △서구 42가구 △중구 29가구 등의 순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8·31및 3·30부동산 대책 등이 잇따라 발표된 이후 지역 신규 아파트에 대한 투기 및 가수요가 줄어들면서 4∼5월 중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률이 크게 낮아져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4월 말부터 5월까지 수성구 및 달서구 10개 단지와 동구 1개 단지 등 11개 단지 4946가구가 공급됐으나 이 중 절반가량인 2430가구(49%)만 분양됐다.
이들 11개 단지 가운데 평당 분양가가 평균 700만∼800만 원대인 지역 업체 분양 아파트는 분양률이 평균 60%로 비교적 높았으나 평당 분양가가 평균 1000만 원대인 서울 지역 업체의 분양률은 평균 40∼50%로 낮았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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