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김모(36) 소령과 이모(32) 대위는 추락한 전투기와 함께 순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2시경 사고 해상에서 전투기 연료로 보이는 기름 띠와 기체 잔해 50여점이 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공군의 탐색 구조 헬기인 HH-60와 HH-47 각각 1대와 해군의 UH-60 1대, 구축함 3척, 고속정 4척, 해경정 1척 등이 기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F-15K 전투기는 7일 오후 7시45분경 대구기지를 이륙해 포항 앞바다 상공에서 야간 요격훈련 비행을 하다가 오후 8시20분경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공군은 전투기가 실종된 뒤 통신연락마저 두절되자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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