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씨는 8일 서울대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열린 '황라열 총학생회장 사태 관련 진상 규명 청문회에 참석해 "한겨레21 수습기자를 한 적이 없고 다른 잡지사 수습기자 이력과 함께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며 "이 부분은 깨끗이 시인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서울대 총학생회와 대학신문, 법대신문 등 서울대 내 8개 기구가 주관했다.
황 씨는 고려대 의대 입학 여부와 관련해 "추가 합격한 게 맞고 당시 고등학교 선생님께서도 입학사실을 확인해 줬다"며 "당시 입학관리부장 선생님에게서 (합격)확인서를 받았기 때문에 입학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최근 "황 씨가 1998년 의예과 정시모집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고 추가 합격자 명단에도 황 씨 이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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