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정비)계획 변경안을 보류했다고 8일 밝혔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34만8000평 규모로 현대 한양 미성 아파트 등 장기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 한민희 아파트지구계획팀장은 “압구정 지역은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이 미흡해 도시계획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압구정지구는 개발계획을 수정하는 등 다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기까지 3, 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서초구 방배동 758 일대 이수 아파트지구 2만5000평에 대한 개발기본(정비)계획 변경안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아파트 지구를 재건축할 때 단지 내를 가로지르는 6m 도로를 없애 달라고 건의했으나 도시계획위원회는 현장답사가 필요하다고 해 보류한 것.
반면 관악구 신림동 1474-1 일대 난곡로를 확장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은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재 폭 15∼28m인 난곡로는 폭 26∼49m로 넓어진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