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카페는 9년 동안 사용한 ‘느티나무’란 이름 대신 12일부터 뷔페 레스토랑 ‘달개비’로 개명한다고 11일 밝혔다.
느티나무카페 관계자는 “경북의 한 업체가 10여 년 전 ‘느티나무’를 상표로 등록했는데 이름이 같은 카페가 언론 등에 오르내려 피해를 본다며 명칭 변경을 요구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4월부터 한 민간업체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느티나무카페는 이 같은 분쟁을 피하기 위해 이 업체가 운영하면서 상표권을 등록한 음식점인 ‘달개비’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달개비는 ‘닭의장풀’이라고도 불리는 야생초의 일종이다.
느티나무카페 관계자는 “상표권 비용을 치를지를 고민하다 새 이름을 쓰는 게 좋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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