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12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 황 씨에 대한 탄핵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공대, 사범대, 사회대 학생회장 등 대의원 41명은 이날 오후 황 씨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각 단과대 학생회장, 각 과 학생회장 등 대의원 81명이 참석하는 회의다. 재적 대의원의 3분의2 이상 참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가 탄핵안에 찬성하면 황 씨는 총학생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황 씨는 탄핵안 상정과 동시에 모든 직무와 권한이 정지됐다.
황 씨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한 대의원은 "고려대 의예과 입학과 한겨레21 수습기자 경력 등 허위 이력으로 물의를 빚은 황 씨가 스스로 물러날 것으로 기대했다"며 "황 씨가 총학생회장직을 고수해 탄핵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