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궁금증을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풀 수 있는 시스템을 부산시가 연말까지 만든다.
부산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생활지리정보 시스템 및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 착수 보고회’를 갖고 사업에 들어갔다.
▽생활지리정보 시스템=현재 생활정보는 인쇄물이 대부분이어서 편의성이 떨어지고 정확한 위치(지리)정보를 알 수 없다.
생활지리정보 홈페이지는 지역의 헬스시설, 체육시설, 등산로, 조깅코스를 지도와 함께 상세히 소개한다.
동네 병원은 물론 약국, 목욕탕, 이·미용소, 인근 약수터,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한다.
새로 이사를 온 시민은 자녀가 다닐 학교와 학군, 학원과 모범음식점, 극장, 공연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창업에 활용하도록 동별 연령별 인구현황이나 자동차 등록현황 등 통계를 함께 제공한다.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부산도시가스와 한국전력, KT,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지하에 시설물을 매설해 놓은 관련 기관과 협조해 연말까지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인터넷에서 특정 지점을 선택하면 지하에 어떤 시설물이 묻혀 있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도시가스나 전기, 전화, 통신선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다른 시설물을 훼손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재난재해 때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진다.
시는 이에 앞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상하수도 관련 시스템과 도로, 항공촬영 지형도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놓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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