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는 세계 100대 국가 100대 도시 가운데 81.7점으로 최고의 전자정부로 선정돼 1위 수상을 했다. 이어 미국 뉴욕(72.71점)과 중국 상하이(上海·63.93점), 홍콩(61.51점), 호주 시드니(60.8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와 미국 럿거스대 e-거버넌스 연구소가 지난해 세계 각국의 전자정부를 공동 조사한 결과다. 이 밖에도 국내 3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준 높은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경북도와 인천시, 경북 구미시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대 권이혁 이사장과 서정돈 총장, 이명박 서울시장, 권오룡 행정자치부 차관,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등 국내외 석학과 귀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마크 홀저 럿거스대 e-거버넌스 연구소 소장은 “전자정부의 활성화를 위해 프라이버시와 정보보호, 기술혁신, 국가 간 정보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축사에서 “21세기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의 전자혁명 이후 전자정부가 정부조직을 운영하는 데도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며 “지식기반 사회를 맞아 전자결제, 전자의사소통 시대에 맞는 전자정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전자정부 국제 콘퍼런스 2일째인 15일은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세계 전자정부 평가 및 개발도상국 전자정부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국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정보사회형 정부를 의미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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