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당선자 소환

  • 입력 2006년 6월 15일 03시 00분


제주지검은 14일 김태환 제주지사 당선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TV토론회 준비 과정에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5·31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검찰이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 당선자가 지사로 재직하던 4월 25일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TV정책토론회에 앞서 공무원이 대담 및 토론 자료를 준비하는 등 선거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 당선자가 공무원에게 토론 자료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는지 등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당시 김 당선자가 도 공무원 등과 함께 TV토론회를 준비한 장소인 제주시 연동 게스트하우스(옛 제주지사 공관)와 지사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해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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