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000억 있다면…” 정책 공모에 아이디어 쏟아져

  • 입력 2006년 6월 16일 06시 22분


‘해상 골프장, 다리모형 박물관, 국궁(國弓) 투어장….’경남도가 도내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4월 20일부터 추진한 ‘1000억 원 정책공모’에 쏟아진 아이디어들이다.

경남도는 ‘귀하에게 사업비를 준다면 도정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어떤 사업이나 시책을 추진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사업비를 1000억 원과 500억 원, 100억 원, 10억 원 등으로 구분해 아이디어를 받았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모두 281건. 1000억 원 이상이 110건, 500억 원 이상이 44건 등이었다. 지리산국립공원과 남해안 한려수도 등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뤘다.

경남도는 30일 24건을 선정해 제안자에게 상금과 함께 국내외 연수기회를 줄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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