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22일까지 감사원에서 감사 자료를 넘겨받으면 이를 검토해 수사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채동욱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두 달여 간의 수사를 통해 2003년 당시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대한 밑그림은 그려 놓은 상태”라며 “감사원에서 자료가 넘어오면 이번 사건의 본체인 외환은행 매각 사건 수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3년 당시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 변양호(구속)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김석동(현 재경부 차관보) 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등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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