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 브레이크 뉴스의 김기석 기자는 3월 “‘DJ 치매발언’ 기사를 보도한 뒤 전 의원 측이 발언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허위보도라고 주장하는 등 회사와 개인의 명예를 심각히 손상시켰다”며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기자는 2월 대전에서 열린 한 당원교육행사에서 전 의원이 6·15 남북공동선언과 관련해 “5000억 원을 김정일 개인계좌에 넣어주고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 주니까 치매 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해 준 게 6·15선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검찰에서 “치매 든 노인이라는 발언을 한 기억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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