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서는 1604년 조선 선조가 진주성 싸움의 공적을 치하하며 내린 것. 가로 226cm, 세로 37.2cm 크기이며 비단 두루마리에 붓글씨로 ‘경상 우병마절도사 겸 진주목사 김시민을 선무 2등 공신으로 추증하고 부모, 처자에게도 작위를 내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교서는 일본에게 강탈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문화사랑모임(회장 리영달)은 최근 “일본으로 간 보물급 문화재인 김시민 장군 교서는 진주시민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한 방송사와 함께 모금운동을 시작해 21일 현재 800만 원가량을 모았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공신교서를 되찾는 경비를 2억 원 정도로 생각하고 다음달 10일까지 모금 운동을 마칠 계획이다.
공신교서에 관심을 가져 온 교토(京都)대학 김문경 교수와 한국학 중앙연구원 안승준 전문위원 등이 일본의 개인 소장자에게 “7월 15일까지 한국이 구입하도록 하겠다”며 매각을 만류해 둔 상태다. 농협 130-01-000190 리영달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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