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새 총장에 서남표 MIT교수

  • 입력 2006년 6월 24일 03시 09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이끌 새 수장으로 서남표(70·사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KAIST는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사회(이사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를 열고 신성철(54) KAIST 물리학과 교수, 강성모(61) 미국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공대 학장을 포함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서 교수를 제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7월 14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KAIST 이사회는 “서 교수가 KAIST를 세계 초일류 연구 중심 이공계 대학으로 이끌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 교수는 1964년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0년부터 MIT 기계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다.

한편 로버트 로플린 현 총장은 7월 13일 임기가 끝난 뒤에도 국제 업무 등에 대해 조언을 해 주는 ‘상담역’을 맡기로 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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