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규채 씨 등 백두산 관광길에 교통사고로 부상

  • 입력 2006년 6월 25일 15시 52분


한국인 단체 관광객 35명을 태운 버스가 23일 중국 지린(吉林)성 백두산 관광도로에서 굴러 도랑에 빠지는 바람에 탤런트 박규채(68) 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40분 경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와 이를 피하다 일어났다고 여행사측은 밝혔다. 백두산 관광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왕복 2차선 도로인데다 현지 운전자들이 과속과 앞지르기를 밥 먹듯 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현재 중상자들은 옌볜(延邊) 대학 병원에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관광객들은 리더십 교육업체인 피닉스리더쉽센터 최고경영자과정 경인지역 총동문회 회원들로 22일 친목도모를 위해 중국관광에 나섰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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