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 결식 학생에 식대 지원하기로

  • 입력 2006년 6월 25일 17시 16분


CJ푸드시스템은 25일 학교 급식 중단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 학생들을 위해 식대를 지원, 외부 식당 이용권 또는 빵과 음료 제공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24일 급식이 중단된 각 학교에 보냈으며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결식학생은 정부 지원을 받아 학교에서 무료로 급식을 제공받는 학생들로, 급식 중단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에서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지원 대상수는 9300여명이며, 아직까지 준비 미흡으로 26일 하루에 한해 모든 해당 학생들에게 현금으로 식대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학교와 학생들이 제시된 지원방안 외에 다른 지원책을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이를 수용할 방침이다.

CJ푸드시스템은 이번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22일부터 전국 73개 사업장 93개 학교에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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