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부 성적 좋으면 도전을
요즘 고3 수험생의 가장 큰 고민은 수시에 지원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1학기 수시는 모집인원이 많지 않고 우수 학생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 등을 종합 판단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교과성적, 논술, 면접, 비교과 성적 중 하나 이상에서 탁월한 수험생이나 확실한 수시 합격 목표를 세우고 1, 2학년 때부터 준비해 온 학생은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1학기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요한 전형 요소다.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가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아주 좋을 경우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1학기 수시는 선발 인원이 적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 기회가 있기 때문에 소신 지원해도 된다.
특히 학생부 교과에서 주요 과목의 성적이 좋은지 확인하고 지망 대학의 교과성적 반영 방법을 살펴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전체 석차가 좋더라도 반영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불리하기 때문이다.
대학별 전형일만 다르면 제한 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이 때문에 1학기 수시는 전형방법이 단순하고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낮을수록 수험생이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계열, 법학·경영·사회계열, 사범계열 및 일부 실용학과 등 인기학과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일 경우 논술이나 면접 실력이 필요조건이 된다. 최근에는 어학능력이나 수상실적 등 비교과성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경향이다.
○ 전형요강을 살펴라
대학들은 학생부, 심층면접, 논·구술고사, 적성검사 등을 통해 전형한다. 그러나 전형 방법은 다양하고 전형요소의 반영 비율과 반영방법에 따라서 당락이 달라질 수 있다. 어느 대학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시에서는 지원 대학을 먼저 결정하고 준비하는 맞춤식 전략이 필요하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지만 지원 가능 대학을 3∼5개 정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가 유리하면 학생부 비중이 큰 대학에,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으면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은 논술이, 가톨릭대 경희대 광운대 숭실대 아주대 홍익대 등은 적성검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여대 연세대 한양대(자연계) 등은 2단계에서의 심층면접이 중요하다.
1학기 수시에선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여러 가지 특별전형을 시행한다. 학업 성적이 아닌 다양한 능력을 통해 선발하는데 고려대의 국제화 전형과 연세대의 언더우드 국제학부 전형, 이화여대의 국제학 전문인 전형이 대표적이다. 서류전형과 영어 면접으로 선발한다.
○ 남은 기간 최대한 활용하라
대학 결정은 점수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중요하다. 혼자서 진로를 결정하지 말고 담임 또는 진학지도 교사, 입시전문가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보 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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