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지난해에는 만점자가 1만여 명이나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된 점을 감안해 모의평가에선 약간 어렵게 나왔다. 사회 경제 과학 등 비문학 독해 지문이 어렵게 나왔고 현대시조 등의 감상 문제도 정답률이 낮았다.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높이기는 어려우므로 2005학년도 수능(1등급 94점, 평균 59.8점) 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언어영역 시험을 잘 보려면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답의 근거는 문제에 제시된 지문 속에 있다. 비문학 지문과 도표, 그래프 등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문제해결력을 높여야 한다. 또 EBS 교재의 질 높은 지문과 응용력이 높은 문제들을 활용하면 좋다.
○수리영역
최근 수리영역은 문제 유형과 난이도에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다만 수리 ‘가’형이 ‘나’형보다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불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가’형을 좀 더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일 수도 있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경우의 수, 확률 등에서 정답률이 낮았다. 수험생이 특히 어려워하는 단원이기도 하므로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수학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원리와 개념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제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히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제를 풀기 전에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낯선 문제가 나왔을 때는 자신이 아는 개념과 원리를 종합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외국어영역
외국어 영역은 출제 유형의 변화는 없으나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듣기 등이 어렵게 출제됐다. 듣기도 단순한 이해가 아니라 대화의 세부내용까지 정확하게 듣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독해지문은 EBS 교재를 참조한 것이 많아 수능특강 영어독해 독해연습 등 EBS 교재를 활용한 학습이 필요하다.
외국어영역 시험을 잘 보려면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영역의 기본기를 다진 후 실전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듣기는 대본을 보지 않고 받아쓴 뒤 철자와 소리를 확인한 후 상황별 표현을 정리해 나간다. 독해도 시간을 지켜 풀고 맞은 문제라도 각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며 어휘와 어법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사회탐구
과목별로 교육과정 전 범위에서 출제되지만 교과서 밖의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문제도 출제 대상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한국지리의 ‘인터넷 홈쇼핑 판매액의 공간적 분포에 관한 분석’, 사회문화의 ‘국제결혼 실태와 결혼 이민자 자녀 현황 분석’ 등 주변의 생활사례나 시사성을 포함한 문제들이 나왔다.
새 유형으로는 국사의 답사계획서 작성 형식을 빌려 ‘고려시대 문화 유적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법과사회의 ‘퍼즐 형식의 자료를 통해 법률 용어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교과 내용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 및 정리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 밖의 소재나 시사적인 내용도 출제되므로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사회적 쟁점이나 소재 등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한다.
○과학탐구
이론적인 과학 문제뿐 아니라 실생활과 관련된 상황을 활용해 탐구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6월 모의 평가에서는 주변 생활을 소재로 일반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화학1의 ‘열기구’, 생물1의 ‘음식 섭취와 체중의 관계’, 지구과학1의 ‘자동차 유리창의 김 서림’ 등이 출제됐다. 계산형 문제가 늘었고 개념과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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