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5시 새 청사 리노베이션을 기념해 청계천 일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을 열어 온 ‘거리의 예술가’ 등의 축하무대와 시민과 함께하는 ‘생생 집들이’ 행사를 연다.
▽청계천 일대를 문화공간으로=이번 리노베이션은 서울문화재단의 ‘C-9 생생 프로젝트(C-9은 청계9가라는 뜻)’의 일부다.
서울문화재단 새 청사는 올해 1∼6월 ‘가슴시각연구소’ 최정화(설치미술가) 소장이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는 취지로 건물 외양을 예쁘게 바꾸지 않고 콘크리트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게 꾸몄다. 건물 가운데의 상하를 뚫고 좌우와 앞뒤를 터놓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서울문화재단은 청계9가를 거점으로 앞으로 C-8(청계8가), C-7(청계7가), C-6(청계6가) 프로젝트 등 청계천 전 지역을 문화지대로 꾸밀 예정이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꾸미는 건물=서울문화재단 새 청사는 일단 완공됐지만 올가을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게 된다.
조만간 예술가와 전공과 학생, 그리고 지역주민이 이 건물의 ‘옷 입히기’에 참여한다. 건물에 색칠을 하고 다양한 소품을 덧붙여 서울문화재단 새 청사를 가꾸는 아트워크(Art work)가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새 청사에는 갤러리, 미디어자료실 등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실험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새 청사는 서울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직접 참여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789-2525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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