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마사협회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 380여 명은 28일 낮 12시 반경부터 국회 정문 앞 왕복 8차로를 점거한 채 시각장애인들의 생계보장을 위한 대체입법 마련 등을 주장하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들과 면담을 요구했다.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린 경찰은 오후 1시 반경부터 도로에 앉아있던 시각장애인 40여 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연행했으며 인근 경찰서 7곳에 분산 배치해 조사하고 있다.
남은 시각장애인들은 국회 인근 빌딩 앞에서 다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로 3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히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 안마사 10여 명이 27일부터 옥상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회 인근 건물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벌였다.
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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