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교수의 변호를 맡은 이건행 변호사는 28일 "황 전 교수가 다음달 서울 근교에 연구소를 열 계획"이라며 "황 전 교수는 국민에게 용서받고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교수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연구소를 마련했으며 함께 일했던 서울대 연구원 중 상당수가 연구소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황 전 교수에 대해 3월 체세포복제배아연구 승인을 취소했기 때문에 황 전 교수는 우선 동물 복제 연구를 시작한 뒤 인간배아줄기 세포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황 전 교수는 5월 논문 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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