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6-06-30 02:592006년 6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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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고, 한옥을 개조한 양식당에서 와인을 마셨다. 잔을 따라 미끄러지는 레드 와인이 마치 빗물 같았다. 누군가가 와인을 ‘신(神)의 물방울’이라 불렀던 건 와인이 자연을 머금고 있기 때문 아닐까. 포도밭에 내리쬐는 햇살, 오랜 세월의 숙성, ‘안단테(느리게)’ 속도로 흐르는 여운…. 고즈넉하게 비 오는 저녁 당신과의 추억을 홀짝이며.
김선미 기자
대체로 맑다가 곳곳 구름
전국 곳곳 눈·비 소식…평년보다 다소 따듯
바닷물도 얼었다… 주말 내내 최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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