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평가

  • 입력 2006년 7월 4일 03시 12분


다음 달 말까지 한국 우주인 후보 300명이 1차로 선발된다.

우주인 후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체력평가와 필기시험은 이달 중 실시된다.

과학기술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 우주인 1차 선발 요강을 발표했다.

선발 요강에 따르면 1차 선발은 기초체력평가와 필기전형, 종합평가로 나눠 실시된다.

기초체력평가는 22∼23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강원 강릉,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실시되며 3.5km 거리를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내에 완주해야 한다.

임무수행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필기전형은 기초체력 평가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8월 6일 실시된다.

전형은 영어시험(TEPS)과 판단력, 수리능력, 과학상식 등을 평가하는 종합상식 시험으로 이뤄진다.

과기부는 이들 전형 결과와 후보 신청 당시 제출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1차로 8월 말까지 3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주인 후보 300명은 올해 말까지 세 차례의 평가를 통해 최종 2명으로 압축되며, 이 중 1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가서 한국 최초의 우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4월 21일 시작한 우주인 후보 신청 접수는 14일 마감한다. 3일 현재 응모자는 약 3만3000명에 이른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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