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13일 전국 초등학교 3학년생의 3%인 663개교 1만9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비율은 읽기 분야에서 2.97%, 쓰기 분야에서 2.66%, 기초수학 분야에서 5.04%였다.
이를 진단평가가 처음 실시된 2002년과 비교하는 읽기 분야에서 0.48% 포인트, 쓰기 분야에서 0.34% 포인트, 기초수학 분야에서 1.8%포인트가 줄었다.
대도시와 읍·면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격차는 2002년 읽기 2.18%포인트, 쓰기 2.16%포인트, 기초수학 3.87%포인트에서 2005년 읽기 1.32%포인트, 쓰기 1.26%포인트, 기초수학 2.9%포인트였다.
교육부는 교사에게 칭찬을 많이 받고, 독서를 많이 하고 부모와 대화를 자주 하며 학습 준비물을 잘 챙기는 학생일수록 기초학력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부모와 대화를 자주하는 학생의 평균점수는 읽기 91.04점, 쓰기 93.32점, 기초수학 90.15점으로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과목별로 각각 4.38점, 3.12점, 3.18점이 높았다.
학습 준비물을 항상 챙기는 학생의 평균점수는 읽기 91.6점, 쓰기 93.76점, 기초수학 90.58점으로 전혀 챙기지 않는 학생보다 각각 16.29점, 11.7점, 14.83점이 높았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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