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송은숙/소아과 놀이터 위생관리 엉망

  • 입력 2006년 7월 11일 03시 00분


며칠 전 집 근처 종합병원에 갔다가 생긴 일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소아과에 진료 신청을 해 놓고 한쪽에 마련된 놀이터에 갔다. 놀이터에는 어린아이들이 뒹굴며 놀고 있었는데 비치된 놀이기구와 장난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닥에 깔아 놓은 매트와 장난감에 검고 끈적끈적한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이 아닌가. 병을 고치러 왔다가 오히려 바이러스에 전염돼 가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다. 또래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겠다는 아이를 겨우 설득해 진료를 받고 돌아왔지만 기분이 언짢았다. 병원들은 놀이터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

송은숙 주부·인천 남동구 간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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