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앞서 핵심공약을 책임지고 추진할 태스크포스(TF) 형식의 임시기구를 만들었다”며 “본부장은 1급 또는 2급 공무원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맑본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에너지 보급, 승용차 요일제 정착, 매연저감장치 미부착 경유차 도심 진입 제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의 대기 질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
경본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관광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종합 전략을 기획하게 된다. 현재 연간 600만 명 수준인 관광객을 오 시장 임기 내 1200만 명으로 늘리고 시청 신청사를 관광명소로 만드는 임무를 맡는다.
균본은 기존 조직인 뉴타운사업본부를 흡수해 강북 도심 활성화 및 강북 뉴타운 사업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합 관장하게 된다. 재래시장 재개발 사업도 담당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강남·북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인재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기획관 자리를 신설키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의 창구로 외부 교육전문가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자립형사립고 설립 등 교육지원 정책 전반을 관할하면서 해마다 약 480억 원(취득·등록세 합산액의 1.5%)의 예산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사용하는 일을 맡는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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