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립공원화 추진을 골자로 하는 ‘금정산 관리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해 16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용역에서는 먼저 1년 동안 금정산의 동 식물 분포와 문화재 등 자연자원을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도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를 벌인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립공원 지정 타당성이 가려지고 그 때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발 810m의 금정산에는 범어사와 금정산성 등 고찰과 문화유적이 있으며 꼬리치레 도롱뇽과 수리부엉이, 삵 등 멸종 위기의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공원구역 내에서 건물을 짓거나 가축을 방목하는 등의 행위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상행위나 야영, 주차, 취사가 금지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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