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보물급 문화재인 김시민(1554∼1592) 장군 공신교서(功臣敎書)를 되찾기 위해 MBC ‘위대한 유산 74434’ 제작팀과 공동으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남 진주문화사랑회(회장 리영달) 정재옥 사무국장은 10일 “목표인 2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6600여만 원의 성금만 모였다”고 말했다.
최근 경상대 교수와 직원들이 진주문화사랑회에 332만 원을 내놓은 것이 그나마 ‘뭉칫돈’이었고 진주민예총은 20만 원을 맡겼다. 나머지는 대부분 소액 기부.
진주문화사랑회는 19일까지 성금을 모아 MBC에 전달할 예정이다.
MBC 제작진은 24일 일본으로 건너가 공신교서를 소장하고 있는 일본인 고서점상으로부터 1400만 엔(1억1500만 원)에 이를 사들일 예정이다. 진주문화사랑회의 리 회장은 “진주시민 등의 관심을 촉구해 모금액을 채울 예정”이라며 “진주시민의 날인 10월 10일 이전에 공신교서가 국립진주박물관에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130-01-000190 리영달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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