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에 음악공원 만든다

  • 입력 2006년 7월 11일 07시 00분


강원 속초시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24억 원을 들여 조양동 청초호 유원지 일대 1만4000여 평 공원부지에 음악을 테마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음악공원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사업에 소요될 국·도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재원을 확보하는 데 나섰다.

속초시가 음악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2004년부터 대한민국 음악축제를 열면서 시 전체를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음악의 도시’로 남기기 위해서다.

음악공원이 조성되는 청초호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자연 석호. 시내와 인접한 이 공원에는 1999년 엑스포가 열렸을 때에 조성된 엑스포 상징탑과 아이맥스 영화관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눈으로 볼 영화음악공원에는 클래식마당, 음악광장, 재즈마당, 어린이와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이 될 2개의 ‘꿈의 마당’이 조성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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