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게임특별시로’ e스포츠 페스티벌

입력 2006년 7월 15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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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박광진 원장(오른쪽)과 퀴니의 이현수 국장이 14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4층 랜드시네마에서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 행사 조인식을 갖고 있다.

올 여름 달구벌은 국내 최대의 온라인 게임 축제로 달궈진다. 동성로, 국채보상기념공원 등 도심에서 다음달 11~13일 연인원 50만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게임축제가 열리는 것.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는 14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4층 랜드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5000만원의 상금을 걸린 ‘스타크래프트’, ‘피파온라인’, ‘스페셜포스’, ‘그랜드체이스’, ‘테일즈 런너’ 게임 대회를 비롯해, 게임캐릭터 패션쇼, 게임음악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대구 지하철 반월당역 메트로센터에 40개 이상의 게임업체가 전시룸을 꾸며 게이머를 포함한 일반인에게 게임을 널리 알리게 된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연예인 게임단 소속 개그맨 정종철 씨를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씨를 대신해 개그맨 박휘순, 오지헌 씨가 참석해 위촉패를 수여 받았다.

DIP의 박광진 원장은 “7월 중 게임연구소를 오픈하고 게임업체에 월세를 지원하는 등 게임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게임 특화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0까지 수립된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다양한 행사 및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구e스포츠페스티벌 공식행사 일정.

** 개막식 **

일시 : 8.11(금) 오후 7시~9시

장소 : 국채보상기념공원

락공연, 힙합공연, 코스튬 플레이, 콘솔게임 대회 등 행사 후 공식 행사가 이어진다. 공식 개막식에서는 e-sports 선수단의 입장과 선서 후 게임음악제, 게임 캐릭터 패션쇼, 연예인 게임단(정종철, 이수근 등)과 유명 게이머들의 특별 게임 대회 등이 열린다.

** e-Sports 게임대회 **

일시 : 8.11(금)~13(일) 금 오후 2시~6시 토 오후 2시~8시

장소 : 게임별/ 시간별 지정 장소 (국채보상기념공원, 228기념 중앙공원, 지정게임장)

이번 축제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일즈 러너, 그랜드 체이스, 스타크래프트, 스페셜 포스, FIFA 온라인 게임의 본선 경합이 있다. 경기모습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동성로와의 이원중계로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대행사와 인터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