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수해민 '집단소송' 본격화

  • 입력 2006년 7월 18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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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서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 1ㆍ2동 일대 상인과 주민들이 지하철 공사 담당업체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이 지역 한신아파트 입주 상인 30여명은 18일 오전 회의를 열어 상가대책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피해 수습에 나섰다.

상인들은 가게마다 물이 차 판매용 상품과 집기 등이 모두 물에 젖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본 데다 상가 지하에 설치된 변전소가 완전히 침수돼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대부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상가대책위는 전기 공급이 재개되는 대로 인근 피해 주민과 공장 관계자 등과 함께 지하철 공사 담당업체와 정부 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이 일대 주민들과 공장 관계자 등도 피해 복구작업을 마치는 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 일대 대부분 지역은 17일 가스와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18일 오후 3시 현재 양평동 4,5,6가와 당산동 6가 일부 지역에 가스 공급이, 동양아파트 263세대와 한신 아파트 상가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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