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서울아산병원에 있는 안영배(32)씨, 경찰병원에 있는 배수준(44)씨와 손경모(42)씨, 서울의료원에 있는 장수진(22.여)씨와 문미(27.여)씨다.
경찰은 앞서 사고 첫날 박승균(49)씨, 윤석칠(36)씨,조지연(32.여) 등 사망자 3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중 베스티안병원에 입원 중인 배모(20.여)씨 등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래방 업주 정모(52)씨와 건물주 손모(47.여)씨, 2층 건설회사 직원과 1층 식당 주인 등 빌딩 관련자 4~5명을 불러 밤샘 조사했으나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추정 발화지점인 노래방에서 자고 있던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방화의혹에 대해 "나는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경찰은 정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08% 상태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해 일단 잠을 재운 뒤 이날 오전부터 다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 목격자들이 "전깃불이 `펑'하고 터진 것 같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누전이나 전기기구 폭발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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