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성과급 최대 412만원 차이

  • 입력 2006년 7월 21일 03시 00분


국립대 교수의 올해 성과급은 실적에 따라 최대 412만 원이나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교 교사의 올해 성과급 차는 최대 18만3000원에 불과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44개 국립대의 성과급 차등 지급 실적에 따라 올해 성과급 예산을 대학별로 차등 배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성과급 차등 지급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해 성과 평가에 따라 총급여가 달라지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국립대 교원 성과급 476억 원 가운데 80%(381억 원)는 교원 수를 기준으로 배분하고, 20%(95억 원)는 대학의 성과급 차등 지급률을 기준으로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대 서울교대 강원대 광주교대 진주산업대 등 5개교는 상급, 강릉대 군산대 목포대 안동대 등 17개교는 중급, 경북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등 22개교는 하급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의 경우 교수 1055명 가운데 최상위 14명은 631만 원을 받고 하위 126명은 219만 원을 받게 돼 412만 원의 차가 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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