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수해에 이은 ‘피서 한파’로 관광지의 경기 불황이 심화되자 강원도 내 관광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수해현장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3일 중 하루는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나머지 이틀은 휴가를 즐기자는 ‘3·1·2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최근 국회, 중앙부처, 서울 경기지역 법원, 100대 기업, 대학 등 240개 기관 단체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도 홈페이지 등 관광망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신문 방송 관광전문지와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서울 부산 등 전국 9개소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KTX 내 TV 화면의 자막홍보도 나선다. 시도교육청에도 여름휴가 3·1·2계획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8월에는 부산권 초등학교 교사와 여행사 교육청 관계자, 서울 인천 광주 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강원관광 설명회를 연다.
이와 함께 동해안 해수욕장의 독특한 여름축제와 이벤트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28∼8월 10일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 등에서는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행사, 31∼8월 4일 삼척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에서는 맨손 넙치 잡기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 등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
8월 7∼11일 속초해수욕장에서 속초해양페스티벌, 8월 10∼13일 주문진해수욕장에서 주문진오징어축제, 8월 4∼6일 정동진서 정동진독립영화제, 태백에서는 8월 1∼8일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8월 12∼17일 대한민국음악대향연(속초), 29∼8월 6일 쪽배축제(화천), 8월 2∼6일 왕곡마을 민속체험축제(고성), 8월 9∼15일 춘천인형극제(춘천) 등 다양한 여름축제가 열린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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