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국민대 교수 시절인 1998년 8월 한국지방정치학회보에 ‘공익적 시민단체의 정책적 영향력에 관한 연구 : 지방자치제도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정치권력과 언론, 시민단체에 대한 연구다. 제목은 모두 한자로 돼 있다.
하지만 이 논문은 1년이 지난 99년 12월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정책결정과정에 있어서 시민단체의 영향력 : 지방자치 관련 제도개혁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다시 발표됐다.
신문은 논문의 제목 표기는 한자에서 한글로 달라졌으나 내용은 똑같으며, 김 부총리는 또 이 논문을 교육부의 두뇌한국(BK)21 사업에도 실적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 독교윤 교수는 “동일한 논문을 두 군데에 게재하는 건 그 자체가 표절에 버금가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논문을 두 군데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 신임 교수 임용이 취소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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