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교육의 평준화는 진전되고 있지만 수월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적 명문 대학들과 경쟁하는 초일류 대학이 되려면 심층적, 다각적 사고와 더불어 통합적 접근을 강조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서울대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했지만 나누는 리더 육성에 미흡했다”며 “주변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미래의 지도자 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학문 융합의 세계를 이끌며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에는 권이혁 이현재 박봉식 조완규 이수성 선우중호 이기준 정운찬 등 전 총장 8명과 어윤대 고려대 총장,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또 열린우리당 유기홍 홍창선 이은영 안민석 의원과 교직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