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의 당초 완공 예정은 6월 말. 그러나 현재 스웨덴에 머물고 있는 올덴버그 씨가 최근 아내이자 미술 동료인 쿠제 브루겐 씨의 건강이 악화되자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조형물 제작을 늦춰야겠다”고 서울시에 양해를 구해왔다. 다슬기 형태에 20m 높이의 스프링은 올덴버그 씨와 그의 아내가 공동으로 시안을 만든 작품으로 현재 철골 기초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스프링의 외부는 탑처럼 위로 상승하는 모양으로 청계천의 샘솟는 물을 상징하며 내부에는 푸른색과 붉은색 리본을 달아 인간의 DNA 구조를 연상하도록 꾸며진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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